의약학

화상 응급처치, 화상 치료약

Sonaji 2020. 4. 13. 11:53

안녕하세요😃

오늘은 일상생활에서 꼭 알아둬야 할 응급처치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입을 수 있는 상처는 정말 다양하지만,

오늘은 그중 화상에 대한 내용을 다뤄보겠습니다.

화상의 종류

먼저 화상에 대해 생각해보면 흔히 화재사고나 가스폭발로 인해 입는 화상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그 밖에도 뜨거운 물이나 수증기로 인해 화상을 입기도 하고, 요리를 하다가 뜨거운 기름이 튀어 화상을 입기도 합니다. 또한 가정용 전압으로 인한 전기화상, 산이나 알칼리 등 약품에 의해 입는 화상도 있습니다.

 

계절에 따라 여름에는 바다나 수영장 등 여행을 가게 되면 장시간 밖에서 놀게 되는데 이때, 햇빛이 강하여 피부에 화상을 입기도 하며 겨울에는 전기매트에서 잠이 들거나, 핫팩을 장시간 몸에 붙이고 있을 시 기본적인 온도는 높지 않지만 계속해서 열이 축적되어 피부에 화상을 입는 경우도 많습니다.  

 

화상의 정도

먼저 화상을 입은 부위가 얼마나 넓은지, 얼마나 깊은지에 따라 병원을 가야할지말지가 결정됩니다.

화상은 크게 1도, 2도, 3도로 나뉩니다.

1도

: 피부의 제일 겉 표피층만 화상을 입은 상태로 제일 가벼운 화상이다.

피부는 붉게 충혈되며 물집은 생기지 않으며 보통 며칠내에 상처가 낫는다.

ex) 해변가에서 오래 놀다가 피부가 붉게 된 경우, 뜨거운 액체나 수증기에 순간적으로 데인 경우

2도

: 피부의 표피층과 그 밑의 진피층 일부가 손상된 화상이다. 피부가 붉게 충혈되며 1도 화상과 달리 물집이 생긴다.

물집이 생기면서 세균 감염의 위험성이 높아지며, 따라서 흉터가 남기 쉬우므로 치료와 치료 후 관리를 잘해야 한다.

2도 화상이라도 얕은 진피층에 위치한 혈관까지 손상되었다면 경증으로 보고, 진피층 깊은 곳까지 손상을 입었다면 중증으로 치료 기간이 3주 이상 걸린다.

ex) 뜨거운 물이나 기름에 화상을 입었을 경우, 가벼운 화염에 덴 경우  

3도

: 피부의 표피, 진피, 피하조직까지 손상을 입은 화상이다. 이미 신경까지 괴사 되어 감각이 없으며 통증을 느끼지 못한다. 화상 부위의 색은 흰색이나 갈색 검은색을 띠며 심각한 후유증을 발생시킬 수 있다. 

ex) 심한 화재사고나 전기에 감전된 경우

 

 

 

 

 

 

상처가 생기면 병원을 가는 게 제일 좋지만, 병원을 가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1도 화상이나 경증의 2도 화상정도의 가벼운 화상은 병원에 가지 않고도 제대로 된 응급처치와 스스로 관리를 잘 해준다면 흉도 지지 않고 잘 나을수 있다.

하지만! 중증의 2도 화상이나 그 이상으로 화상의 정도가 심하거나 전기나 화학약품으로 인한 화상, 뜨거운 연기를 들어마셔 호흡기에 화상을 입거나 얼굴이나 생식기 등 민감한 부위에 화상을 입었을 시, 고령의 노인이나 어린아이가 화상을 입은 경우 등 몸이 약한 사람이 화상을 입었을 시에는 꼭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응급처치 방법

1. 뜨거운 물이나 액체로 인해 화상을 입었을 시 옷을 입은 채로 화상을 입었다면 무리하게 옷을 벗기지 말고 옷을 입은 채로 차가운 물을 끼얹거나 옷을 잘라버리고 열을 식혀줍니다.

(옷을 벗기다가 화상 부위의 피부가 벗겨질 수도 있으며, 옷을 벗길 시간에 조금이라도 빨리 열을 식히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 전기 감전으로 인해 화상을 입었을 시 감전물에 환자의 신체가 붙어 안 떨어지는 경우에는 고무장갑이나 나무 막대기 등 부도체를 이용하여 환자를 떼어냅니다.(섣불리 환자의 몸에 손을 대면 본인도 감전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2. 흐르는 수돗물에 화상 부위에 열이 식을 때까지 씻어준다. (보통 10~20분 내외)

얼굴이나 물을 끼얹지 못하는 부위라면 얼음주머니를 만들어 화상 부위에 살짝 대어 열을 식혀주어도 되지만, 피부가 약해진 상태이므로 절대 세게 문지르면 안 되며 화상 부위를 과도하게 차게 만들면 오히려 혈액순환에 방해가 되어 상처가 더디게 나을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 화학약품으로 인한 화상이라면 약품이 완전히 씻겨 나갈 때까지 흐르는 물에 세척해줘야 한다.

3.

①물집이 생기지 않았을 시

가벼운 화상이라면 화상 전용 쿨링 스프레이차가운 알로에 수딩젤을 바르면 열을 효과적으로 식힐 수 있다.

피부보호제바셀린이나 비탄텐 연고 등을 바른 뒤 거즈나 붕대로 덮어주면,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시켜 피부 진정과 재생에 도움이 된다. 거즈나 붕대도 좋지만 환부 보호 효과를 높이기 위해 친수성 콜로이드 드레싱(듀오덤, 이지덤, 하이맘 밴드 등)을 사용해주면 좋다.

②물집이 생겼을 시

물집이 생기면 세균 감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되도록이면 물집을 터트리지 말고 화상 전용 외용제를 발라 폼 타임 습윤밴드(메디폼)를 붙여 혹시나 물집이 터졌을 때 진물이 잘 흡수되도록 해준다. 위에서 언급한 친수성 콜로이드 드레싱은 제거 시 환부를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사용하면 안 된다. 만약 물집이 터졌다면 항생제 연고를 발라 세균에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화상 전용 외용제: 주로 진정, 소염효과가 있으며 아즈렌에스연고·크림, 미보연고, 비아핀에멀젼 등이 있다.

※항생제 연고: 상처부위의 세균 감염을 막아주며, 후시딘연고(후시딘산나트륨), 마데카솔케어 연고(네오마이신), 바스포 연고(바시트라신, 폴리믹신B황산염), 티로서겔(티로트리신), 에스로반 연고(무피로신) 등이 있다.

4. 위의 응급처치를 다하고도 통증이 심하다면 진통제를 복용한다.

진통제로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이부프로펜, 나프록센 등)를 복용하면 염증반응을 억제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위장장애로 인해 복용이 어렵다면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을 복용하는 방법도 있다.

(단, 소염효과는 비교적 떨어질 수 있다.)

진통제 관련해서는 저번 글에 적어 놓았으니 참고하면 된다.😉

 

https://sonaji.tistory.com/24

 

생리통 약 '아세트아미노펜'

저번 글에 이어서 약을 복용하여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는 원발성 생리통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수없이 많은 약들 중에 자신에게 맞는 약은 무엇인지 알아봅시다.🤗 약의 종류를 알아보기 전, 과연 생리통 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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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진통제를 복용해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거나 일주일이 지나도 상처가 아물지 않으면 추가적인 세균 감염이나 상처가 심해질 수 있으므로 병원에 가서 치료받기를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