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 이야기

과일소주 담그는 방법[딸기주 만들기]

Sonaji 2020. 3. 11. 11:14

홈플러스에 장을 보러 가는 날

마침 딸기가 먹고 싶어서 구매했지만...

딸기가 맛이 없어서 딸기주를 만들기로 결정했다.🙂

 

딸기주 재료🍓

유리병

딸기, 담금주(30도), 하얀 설탕

(   2     :    4     :     1     )

 

 

 

 

 

 

딸기주 만드는 방법🍓

 

재료 손질

1. 유리병을 끓는 물에 삶아서 소독한다. 

(저처럼 귀찮으신 분들은 세제로 세척한 뒤 알코올을 뿌려 소독해주셔도 좋습니다.)

귀찮아서 사진도 안 찍음...ㅋ

 

2. 소량의 식초 또는 베이킹 소다를 물에 풀어 딸기를 깨끗이 씻는다.

술 담글 거니까 정성을 다해 씻었다^^

 

3. 딸기 꼭지를 떼어내고,

수분이 많으면 담금주가 상하기 쉬우므로 키친타월로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준다.

(딸기는 쉽게 무르기 때문에 애기 다루듯 살살 닦아준다. 이미 물러진 딸기는 입으로 넣어준다.)

이거 은근 생노동이라서 만드는 과정 중에 제일 오래 걸렸다... 인내심 테스트... ㄷㄷ

 

술 담그기

4. 소독이 완료된 유리병에 딸기를 차곡차곡 넣는다.

(진한 빛깔의 술을 원한다면, 딸기 비율을 높게하는 것이 좋다.)

이 영롱한 딸기 빛깔 좀 보세요.◇

 

5. 하얀 설탕을 딸기가 담긴 유리병에 1:2 비율로(설탕:딸기) 넣는다.

(개인적으로 달콤한 술을 좋아하므로 1:2 비율로 넣었지만, 단 맛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설탕 비율을 줄여도 좋습니다.)

달달한 술일수록 숙취가 심하다고 하는데... 그래도 나는 단 게 좋아❤

 

6. 설탕이 뿌려진 딸기 위에 담금주를 붓는다.

(대략 딸기의 2배 정도)

※담금주의 도수는 기본 30도 이상이 되어야 한다. 

과일은 수분이 많기 때문에 담금주의 도수가 낮을 시 술이 쉽게 상하기 때문이다.

(설탕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녹기 때문에 억지로 녹일 필요는 없다.)

담그는 술이 30도이기 때문에 맛있다고 홀짝홀짝 마시다간 깐따삐야 별로 빠르게 갈 수 있다.⭐

 

7. 유리병 뚜껑을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단단히 닫아준다.

(술을 담근 날짜를 뚜껑에 적어두면 후에 숙성시킬 때 날짜 계산하기가 편리하다.)

 

8. 그늘진 곳에서 한 달 동안 1차 숙성시킨다.

딸기의 붉은색이 술에 녹아들면, 딸기는 제거해준다.

색이 빠진 딸기는 비주얼이 좀...;;

비위 안 좋으신 분들은 주의합시다♥

 

9. 딸기가 제거된 술을 두 달 동안 2차 숙성시켜주면 맛있는 딸기주 완성!

(2차 숙성 과정에서 술을 중간중간 흔들어주면 술맛이 더 좋아진다.)

빨리 먹고 싶어서 못 참고 중간에 개봉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딸기주를 한번 마시려면 적어도 3개월은 걸리겠네요🤣

오래 기다리는 만큼 맛있기를 기대해봅니다!

꿀을 첨가해 숙성시켜도 맛있다고 하니까

한번 시도해보아야겠어요.

 

그럼 3개월 후에 완성된 딸기주 들고 올게요!

그때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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